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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

제천시청소년꿈뜨락, 박경민 지휘자와 함께 제천중학교 전교생 대상 진로특강 진행

고향에서 시작된 꿈, 세계를 향하다

 

도민방송 문성호기자 | 제천 출신으로 세계 음악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박경민 지휘자가 지난 17일, 자신의 모교인 제천중학교를 찾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제천시청소년꿈뜨락(이하 ‘꿈뜨락’)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박 지휘자는 제천에서 보낸 청소년 시절의 이야기와 진로 탐색 과정, 그리고 음악을 통해 세계 무대에 서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후배들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 지휘자는 제천동명초등학교 95회, 제천중학교 60회 졸업생으로, 독일 베를린의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친 후, 오는 2025/2026 시즌부터 네덜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부지휘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강연에서 박 지휘자는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진로를 찾아가는 그 과정 자체가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보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예술 명문고나 특기자 전형이 아닌 일반계 학교를 다녔던 그가 꾸준한 노력과 열정을 통해 국제무대에 오른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한편 박 지휘자는 오는 8월 1일 오후 7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박경민 지휘자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제천시와 꿈뜨락이 주최·주관하며 모차르트 교향곡 제35번 D장조‘하프너’, 마스카니의‘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청소년 및 제천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꿈뜨락 관계자는 “지역 출신 예술가가 후배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진로 이야기와 음악은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음악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청소년들이 함께 공감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북도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