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뉴스 정연호 기자 |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박지헌 의원(청주4)은 21일 제4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충북도의 산불 대응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전면 개선하자”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초대형 산불은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 성묘객의 실화 등 삼박자가 낳은 참사였다”며 “산불은 예외적 재난을 넘어 우리 삶을 위협하는 일상이 됐고, 충북도 산불의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올해 충북에서도 18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발화 원인이 영남권 초대형 산불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하며 “현재뿐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도의 산불 대응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산불 예방 시스템 강화, 기후 변화에 대한 민감한 대응, 산불 감지 인력 충원 및 경보 시스템 확충, 산불 진화 헬기 운영 확대와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요구된다”고 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산불은 장난이 아니라 재난”이라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련 정책의 변화와 즉각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