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뉴스(충남도민일보) 문성호기자 | 홍성군은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무논직파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기후변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주목받고 있는 무논직파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자 마련됐다. 무논직파 재배는 기존 이앙기를 활용하여 직파기를 장착해 볍씨를 파종하는 방식으로, 기존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과 경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육은 ▲무논직파 재배 개요 ▲재배 시 주의사항 ▲적정 파종기술 및 기계 활용 방법 ▲병해충 및 잡초 관리 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홍성군은 무논직파 재배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해, 관내 직파재배 면적을 2022년 4ha, 2023년 24ha, 2024년 60ha로 꾸준히 확대해왔으며, 2025년에는 100ha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충청남도가 2030년까지 전체 논 면적 대비 직파 재배 비율 10%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차원의 빠른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홍성군은 농협과 연계한 작목반 구성을 통해 체계적인 직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직파재배 협의체를 구성해 농가 간 정보공유와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논직파 재배는 기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대안 기술로, 앞으로 다양한 현장실증과 컨설팅을 통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올해 무논직파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무써레 직파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경영비 절감과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홍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