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뉴스(충남도민일보) 정연호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6월 4일부터 9일 사이 3일간 세종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세종시교육청 소속 3관(소통담당관, 감사관, 미래기획관), 3국(교육국, 행정국, 정책국), 5기관(세종교육원, 평생교육학습관, 안전체험교육원, 진로교육원, 학교지원본부)의 2025년 상반기 주요 업무 추진 현황과 하반기 계획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와 소통을 통해 세종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개선점을 제시하며 밀도 있는 감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교육과 교육행정의 직접적인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중심으로 한 질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육안전위원회는 감사 과정에서 교육행정이 수요자의 요구에 지속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기획, 공정한 사업 추진,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감사는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제도 보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위원들은 교육청의 신규 및 기존 사업 추진 현황을 집중 점검했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
수업의 질을 보장하는 교원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어야
윤지성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의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연수 내용과 강의 방법 등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 연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교원 관련 다양한 연수, 워크숍 등을 추진하는 교육청 모든 부서도 교원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과 추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청소년 마음 도닥이는 병원 연계 방안 마련과 예산 사용 건전성 강조
이현정 부위원장은 청소년 정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외부 자원의 적극적 활용과 더불어 마음 건강 위협에 놓인 청소년을 위한 병원 연계 방안 마련을 적극 주문했다.
낮병원(입원 치료와 외래 치료의 중간 형태, 낮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밤에는 집에서 지내는 치료 형태)의 타시도 교육활용 주요 사례 분석을 통해 아픈 청소년들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움이 시급히 제공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교육청 제반 사업 추진 과정의 예산 사용 계획과 내역 등의 효율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며 더욱 건전한 예산 사용에 항상 주력하도록 요청했다.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정책과 기초부터 탄탄한 행정 기반 마련 강조
김동빈 위원은 교육청의 제반 사업에 대해 지역과 상생을 통해 성장하는 기획과 실천이 함께 해야 교육적 효과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읍면 지역 아이들과 마을이 교육청과 어우러지는 사업을 기획해야 한다고 전하며 동 지역 아이들이 읍면 지역과 소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교육청 사업의 근거 조례, 위원 구성, 계획 및 안전 관리, 사업의 기본 목적 등에 대해 날카롭게 질의하고 자료를 요구하며 튼튼한 기초에서 시작하는 교육행정의 중요성을 재강조했다.
반복적인 시험 출제 오류 지적과 교육 혜택의 고른 분배 강조
박란희 위원은 세종시 관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시험 문제 출제 오류와 재시험 사례(2023년 42건(1학기), 24건(2학기), 24년 30건(1학기), 15건(2학기))를 지적하며, 오류 없는 시험문제 출제를 통한 공정한 평가 체계 확립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교원의 출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구축, 학교 자체 평가 체계에 대한 외부 자문 지원, 책임질 수 있는 평가 체제 확립을 제안했다.
또한 교육청의 예산 및 지원 등의 혜택이 일부 학교에 편중되지 않고 모든 학교가 특별해질 수 있도록 하는 혜택의 고른 분배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한 교육행정의 성찰과 성장 방안 마련 요구
유인호 위원은 난치병 학생 지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체계, 독도 체험 교육, 유보통합 사업 등을 두루 점검하고 기초적인 계획안과 실제 추진 과정 등을 점검하여 미진한 부분을 집중 질의했다. 또한 청소년 도박 관련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교육청, 유관기관이 협조하며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청소년을 도박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 체계를 강화해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 외에도 예산 집행의 과정과 절차,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및 만족도를 수렴하는 사업 추진, 발전적인 교직원 인사제도, 빈틈없는 다문화 가정 지원, 학교폭력의 철저한 예방, 각종 체험센터의 효율적 운영, 교육청 제반 사업의 사전 및 사후 홍보, 교육지원을 위한 각종 인력풀 확보 등 교육 현안 관련 집중 질의가 고르게 이루어졌다. 또한 시민들에 의해 접수된 행정사무감사 제보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 분석과 자료 확보를 통해 준비한 질의를 이어갔으며,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청과 진지한 의견을 나누며 모색했다.
교육안전위원회 윤지성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세종교육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며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종시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은 세종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세종시교육청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투명한 교육행정과 지속가능한 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다는 협력의 의지를 밝혔다.
[뉴스출처 : 세종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