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방송(충남도민일보) 문성호기자 | 정선군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적인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올해 여름철(6월~8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시간당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강한 세력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
군은 2월 말부터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17개소를 포함한 산사태 취약지역 238개소, 소하천 124개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산사태현장예방단 운영을 통해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침수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추진해왔다.
아울러 지난 5월 22일에는 주민참여형 극한강우 대피훈련을 실시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군은 6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군청 안전과 내에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가동해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관내 9개 읍·면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상황 공유 및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재난 발생 시에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사전 대피 및 통제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한다.
각종 침수 우려 도로에는 CCTV를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수위 상승이 확인되면 교통 통제에 들어가 안전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산사태, 하천 범람, 사면 붕괴 등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유혜준 안전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위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만큼, 자연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정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