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방송 문성호기자 | 금산군은 지난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2분기 군민감사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서장 12명과 군민감사관 5명 등 총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층의 공공시설 접근성 강화와 귀촌인 지원 확대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이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금산다락원 공연과 스포츠센터 프로그램 예약이 온라인 방식으로만 운영되고 있어 고령층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수영장과 공연장 등은 신체적·정신적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시설임에도 현장 또는 전화 예매가 어려워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는 수강 연령이 높은 아쿠아로빅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현장 접수 후 추첨 방식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접수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연 예매에 대해서는 65세 이상 노령층을 위한 추첨 예매제 도입이나 별도 좌석 우선 예매 등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귀촌인에 대한 지원 확대를 건의도 있었다. 현재 전업 농업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귀농·귀촌 정책이 여러 직업군의 귀촌인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택 기반시설 부족과 정보 접근성 문제 등 정착 과정에서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제기했다.
군은 귀촌인의 실질적 정착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저리 융자지원 확대 △가로등 등 생활기반시설 우선 설치 검토 △지역생활 안내자료 보완 제작 △소규모 숙박시설 및 귀촌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등을 순차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인삼 식품화 및 상품 개발 △인구 유입을 위한 체류형 농업모델 도입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군민감사관의 제안은 군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의 정책 반영과 개선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금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금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