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방송 문성호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6년 8월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전라남도 여수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8일을 전후해 열리는 ‘섬의 날 행사’에서는 섬 전시관, 섬 자연·문화체험, 학술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2019년부터 다양한 섬 지역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개최지는 지난 3월 공모를 시작해 전문가 현장실사, 발표 평가 등을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선정됐다.
심사에서 여수시는 교통과 관광인프라가 매우 우수하고 섬의 관광자원도 뛰어나며, 특히, 9월에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효과가 높다는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는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함께 있는 곳이며, 우수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산, 그리고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오동도, 금오도, 하화도, 장도 등 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섬마다 특색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문화·교육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행사의 중심 무대가 될 여수세계박람회장은 2012년 여수엑스포 등 다수의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만큼 우수한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KTX와 연계된 교통 접근성,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숙박 및 편의시설 등이 있어 행사 개최지로 부족함이 없다.
내년 8월 섬의 날 행사에 이어 9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될‘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 최초의 박람회로, 우리나라 섬의 가치와 우수성, 섬이 지닌 잠재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제6회 섬의 날' 기념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이라는 주제로 8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라남도 완도군 해변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섬에서 받을 수 있는 치유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전시관이 운영되며, 매일 저녁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백섬백길’ 걷기, 어린이 섬 치유 아카데미, 섬 그림 그리기대회, 섬 발전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연병 균형발전지원국장 직무대리는 “섬은 단순한 지리적 공간을 넘어, 주민 삶의 터전이자 우리 고유의 문화와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2026년 여수에서 열리는 ‘제7회 섬의 날’ 행사가 섬의 미래 가치를 널리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