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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의회 임종용 의원,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해소 위한 대안 제시

예산군의회 제314회 5분 자유발언 통해 ‘공립 노치원’ 설립 제안

 

도민방송 문성호기자 | 우리 어르신들도 존엄한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예산군은 지금 ‘공립 노치원’ 설립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때입니다”

 

예산군의회 임종용 의원(다선거구·국민의힘)은 11일 열린 제314회 예산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고령화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방안으로 ‘공립 노치원’ 설립을 공식 제안했다.

 

임 의원은 “2025년 6월 기준, 예산군의 65세 이상 1인 가구는 8,795세대로 전체 세대의 47%에 달하며, 특히 75세 이상 초고령층의 비중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복지체계의 구조적 위기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민간 주도의 노인 주간보호시설 확산에 대해 긍정적 흐름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동 차량을 이용한 과도한 유치 경쟁, 수익 중심 운영으로 인해 서비스 품질이 희생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공공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이 제안한 ‘공립 노치원’은 기존 어린이집이나 유휴 보육시설 등을 개조해 어르신을 위한 차량 이동, 식사 제공, 인지 자극 활동, 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복합 돌봄 공간이다.

 

특히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어르신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고,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임종용 의원은 “예산군은 이미 공립 어린이집과 공공요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경험이 있다”며, “공립 노치원 설립은 예산군이 고령사회를 넘어, 진정으로 행복한 노년을 실현하는 복지 자치단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단지 노인복지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과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확립을 위한 중장기 비전 제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예산군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