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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

전국 유소년 축구 최강자들의 대결, 2025 보은컵 국제유소년축구 왕중왕전 열려

총 2,000여 명 참가… 일본·중국·태국 등 해외팀도 출전

 

도민방송 문성호기자 | 보은군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2025 보은컵 국제유소년축구 왕중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대한생활체육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유소년 축구팀 70여 팀과 일본, 중국, 태국 등 해외 초청팀이 참가한 전국 규모의 왕중왕전으로, 보은 스포츠파크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 A·B구장 등에서 동시에 열렸다.

 

특히 대회 이틀째인 26일에는 박항서 전 국가대표 감독과 2002 월드컵 레전드 설기현 감독이 대회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박 감독은 ‘박항서 FC’ 응원을 위해, 설 감독은 ‘강인한 슈팅스타’ 선수 선발을 위해 보은을 찾았다. 두 감독은 현장에서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특별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자신의 경험을 살린 실전 조언을 아낌없이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튜브 채널 ‘강인한 슛팅스타’를 통해 경기가 실시간 중계돼 현장의 열기를 전국 축구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과 숨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회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2,0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 운영진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학년별 ‘왕중왕’을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제 유소년 교류 확대를 위해 해외 4개국 축구팀이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해외 참가팀은 △일본 ‘파나티코스 FC’ △중국 ‘성동 FC’ △태국 ‘알시이파 싸커키즈’ △베트남 ‘박항서 FC’ 등으로 총 65명의 국제 유소년 선수단이 보은을 방문했다.

 

또한 많은 참가팀이 보은 지역 내 숙소를 이용해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이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며 학부모들의 동반 방문으로 체류형 소비도 함께 늘어났다.

 

경기는 25일 개막해 조별리그가 치러졌고, 27일에는 본선과 결승전을 통해 각 학년부 우승팀이 가려졌다.

 

특히 1학년부는 2회차로 나눠 25일과 27일 각각 운영돼 저학년 선수들에게도 많은 실전 경험의 기회가 제공됐다.

 

이병길 스포츠산업과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유소년 선수들이 보은에 모여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는 스포츠 도시 보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해외 참가팀과의 교류를 통해 아이들의 시야도 넓어지는 뜻깊은 무대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선수단의 안전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내 외국어 안내 △폭염 대비 그늘막 및 급수대 설치 △응급의료 체계 구축 등 세심한 준비를 기울였다.


[뉴스출처 : 충북도보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