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뉴스(충남도민일보) 정연호기자 | 충북 증평군은 4일 증평문화회관에서 가족오페라 ‘신콩쥐’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선보이게 됐다.
공연은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콩쥐 팥쥐’를 오페라 형식으로 재해석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주와 왕자 이야기라는 친숙한 줄거리에 놀부, 몽룡, 방자 등 익숙한 캐릭터들이 더해져 선악의 교훈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화려한 색감과 홀로그램 효과,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영상디자인,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친근한 음악 등 다양한 시청각 요소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며 공연 내내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오페라라는 장르의 문턱을 낮춰 아이들에게도 ‘공연장 문화’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전했다는 평가다.
군은 앞서 4월 10일에도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은 1947년 군산의 작은 빵집‘동백당’을 배경으로 해방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빵을 매개로 위기를 극복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공연 중 관객들과 함께 빵을 나눠 먹으며 관객들을 극 속으로 끌어들이는 연출로 극에 대한 몰입을 극대화하며 공연의 감동을 더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를 위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꾸준히 유치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증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