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방송 정연호기자 | 청주시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어린이놀이시설 168곳에 사물주소 부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건물이 아닌 다양한 사물(생활 밀접시설물)의 위치를 특정하는 주소다. 어린이놀이시설은 아이들이 즐겨 찾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지만 그동안 건축물이 아닌 시설이라는 이유로 주소가 없어 위급 상황 시 정확한 위치 안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아파트 단지, 도시공원, 국공립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놀이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시설 관리 부서 및 교육청, 기관 등과 논의를 통해 7월 말까지 부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응급상황이나 범죄 발생 등 긴급출동이 필요한 경우 구조대가 위치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태웅 지적정보과장은 “주소는 단순한 길잡이를 넘어 삶의 위치를 지켜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시설물과 생활 편의시설 전반에 주소 체계를 확대 적용해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북도청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