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방송 임경희기자 | 충북 영동군은 지역 관광자원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관광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영동군 관광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7월 3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영동의 고유한 관광자원과 정체성을 담은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74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심사는 1차 심사위원회 심사(60%)와 2차 온·오프라인 투표 심사(40%)로 구성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최우수상은 ‘영동삼총사(달봉이, 반야, 국이)’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영동의 대표 관광지인 월류봉과 반야사 호랑이, 영국사의 은행나무를 각각 상징적으로 표현한 캐릭터로, 지역의 상징성과 친근함을 동시에 담아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영동군의 군조(郡鳥)인 비둘기를 형상화한 캐릭터 ‘이이’가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영동’이라는 지명을 의인화해 친근함을 살린 ‘영이와 동이’, 그리고 영동 지역에서 실제로 쓰이는 사투리를 활용해 이름을 지은 ‘온겨·간겨’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영동의 상징과 언어, 지역 정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높은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동군은 수상자들에게 △최우수상(상금 500만 원), △우수상(200만 원), △장려상(각 5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이들 캐릭터를 관광 홍보물, 기념품, 조형물, SNS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활용하여 지역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지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군의 정체성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발굴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영동을 대표하는 친근한 캐릭터로 성장시켜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영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