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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농기센터, 단삼 조직배양묘 시험 재배포 조성

조직배양 특허 기술 활용한 우량묘 시험 재배... 실증 거쳐 2026년 농업인 배포 예정

 

도민방송 임경희기자 |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소득 약용작물인 ‘단삼(丹蔘)’의 조직배양묘 시험 재배포*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험 재배포 : 시험재배를 위한 농작물 재배 공간(밭)

 

단삼은 인삼과 유사한 외형에 붉은빛을 띠는 작물로 탄시논, 비타민E를 함유해 혈압강하, 심근경색예방, 복부지방 분해, 간기능 개선 등 다양한 약리적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식률이 낮고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 고품질 종묘 생산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농기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충북농업기술원과 통상실시계약을 체결하고 도유 특허 기술인 ‘단삼의 엽편배양 방법을 이용한 대량생산 방법’을 이전받아 조직배양묘 대량 증식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종묘 보급에 앞서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실증재배시험을 목적으로 800㎡ 규모의 시험 재배포를 조성했다.

 

농기센터는 올해 시험 재배포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한 뒤 2026년부터 청주시 농업인에게 조직배양 단삼 묘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재배기술 교육 및 홍보 장소로도 활용된다.

 

농기센터는 현재 3,153㎡ 규모의 조직배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바이러스 없는 국내 육성 고구마 조직배양묘 11만 주를 농업인에게 공급한 바 있다.

 

조직배양기술은 식물의 잎, 줄기, 뿌리 등 조직 일부를 무균 상태로 배양해 식물체를 분화·증식시키는 기술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고품질 식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 관계자는 “단삼 조직배양묘 공급을 통해 약용작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특화 작물로의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품목의 조직배양묘 생산과 보급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재배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북도청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