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방송 임경희기자 | 지난 8월 1일. 오후 2시 제천의병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김화순 해녀 추모와 제천 재발견을 위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범관 지적박물관장의 인사말, 김창규 시장의 축사,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주제발표로는 이범관 지적박물관장이 “김화순 해녀와 제천의 재발견”을,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ㆍ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이 “한국 영토관리와 제천의 시사점”을,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신정부의 지역정책과 청풍호의 전략적 활용 방향”을 발표 했다.
토론은 송우경 산업연구원 지역산업정책실장의 진행으로 송수연 제천시의회 의원, 이관표 전 세명대 교수, 신경철 제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이 지정토론을 했다. 자유토론자로는 이상학 회장, 박남화 회장, 정삼철 박사, 이충형 전 KBS 파리 특파원, 최영환 대표, 홍공진 유족 대표 등이 참석하여 각계의 의견이 개진됐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은 제천은 지금까지 철도, 고속도로 중심의 내륙 교통・물류중심지에서 청풍호의 국가신항이 지정되면 3도 접경지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내륙의 신항으로 김화순 해녀와 연계된 해양문화가 접목되면 관광휴양도시로서 국제적인 자연 치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관표 교수는 지방자치단체들 대부분이 지역개발을 위한 소재들이 유사한 것이 특징이지만, 내륙의 바다 청풍호에 신항만이 지정되고, 김화순 해녀의 삶이 잘 반영된다면 제천의 특화된 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교수는 이러한 중요한 자리에 언론과 시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시민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범관 발표자는 지난 6월 10일부터 8월 31까지 울릉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김화순 해녀 추모 전시회” 중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제천에서 개최되지만, 8월 29일 울릉도 현지에서 개최되는 “김화순 해녀와 연계된 울릉지역과 제천지역의 교류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이 발표자는 이후 울릉크루즈(주)와 지적박물관, 제천시와의 MOU를 통해 제천시민의 울릉도와 독도 방문에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고, 지적박물관과 제천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제천시, 제천시의회, 엄태영 국회의원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후원하고, ㈜실크로드 코차이나, 제천노인요양병원, 한국독도산업협회, 한국독도교육연구소, 울릉도독도해녀해남보전회가 협찬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