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방송 임경희기자) 청주시는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건강과 안전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4일 청주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본청 및 사업소, 구청, 읍면동 등 79개 부서 74명이 참여하는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 바 있다.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77명(퇴원 74명, 입원 1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고령층 환자 비중이 높아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폭염 대응 조치를 시행 중이다.
첫째, 무더위쉼터 863개소(실내 851, 야외 12)를 운영하며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및 방역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그늘막 446개소(파라솔형 377, 스마트형 69)를 설치·운영하며 그늘막 정상 가동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둘째, 폭염경보 발효 시 도로 살수차 15대를 투입해 하루 총 303km 구간에 도로 살수를 실시, 열섬현상 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셋째, 시민 대상 폭염 정보 안내 및 행동요령 홍보를 위해 청주시 SNS, 마을방송, 전광판, 민방위방송, 문자발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넷째,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현장방문, 문자 발송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노숙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상시 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다섯째, 농업·축산분야에서는 농가와 영농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문자로 매일 발송하고, 농업 현장을 예찰하며 작업 자제 및 피해 예방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축산농가의 경우 닭·오리 등 가금류 9,689수, 돼지 113두, 소 2두 폐사 피해가 있었으며, 대부분 재해보험 가입으로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건설현장 등 근로자 보호를 위해 근로자 휴식시간 확보, 그늘 제공 등 현장대리인 상주 지침을 안내하고, 건축사협회 및 관련 공사장에 폭염 대응 협조 요청을 시행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폭염 종료 시까지 소관 부서가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대응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청주시]